KM3 MVRDV
Architecture is a Device.(건축은 장치이다. KM3 에세이)-Winy M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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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서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에, 나는 건축에서 절망을 감지한다.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많은 건축가들이 타조와 같이 행동한다. 매우 기회주의 적이고, 두려움에 앞서 압도된 문화 내에서 대안을 제안할 수 있는 어떠한 방법론에 대해서도 경시하며, 불확실성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다. 좌절의 가능성이 건축가의 지위,가능성, 건축공간을 축소시키는 회의와 냉소로 이끈다. 건축은 거대하고 끊임없이 탐험 가능한 영역인 '공간'에 대한 공공토론의 중앙에 스스로를 위치시킨다. 공간은 현재 앞으로 다가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요구에 순응한다. 건축은 이 논쟁의 통합을 촉진시키기도 하고, 경직시키기도 하며, 그것을 현실로 가져온다. 건축가는 이 과정을 시각화 시킬 수도 있고 적극적으로 논평할 수 있다.
보다 넓은 협의 사항
이러한 자세는 다시 한번 건축의 영역이 확대할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건축이 웅장한 스케일을 열망할 수 있는가? 건축이 보다 넓은 주제를 제시할 수 있는가? 건축이 (다시) 이상주의적이 될 수 있는가?-단지 비난과 냉소를 주는것 대신에 과감히 제안하고, 방어하고, 노력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는 건축 영역 바깥에서도 과감히 자세를 취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건축이 어떤 협의사항을 줄 수 있는가? 세계화? 자유이동? 빈부사이의 구분? 생태환경? 지구를 더 격렬히 사용하자는 요구? 어느 시점에서 건축이 설교적이고, 특수하며, 논의 할 수 있는 주제가 되는가? 건축이 어떻게 사회적 변화와 기술적, 사회적, 더 나아가서 경제적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가? 건축이 현재의 (도시적, 세계적) 행동을 비평할 수 있는가? 간단히 말해서 건축이 다시, 한번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가? 방법론은 다양하고 풍부하다. 일상생활의 전망과 평온을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물체들로 부터, 반응을 요구하거나 심지어 필사적으로 구하는 예언적인 제안들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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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RDV는 이 책에서 건축을 통한 자신들의 실험과 생각을 1408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책으로 출간 하였습니다. 책은 큰 맥락으로 보았을 때 비니 마스가 쓴 에세이, 세계적인 통계 그래프들, 기후에 관한 연구, 그들이 수행 했던 도시에 관한 연구 분석 및 제안, 건축 프로젝트들을 통해 했던 실험들, MVRDV가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FUNTION MIXER, REGION MAKER, VOLUME MAKER, INFRA MAKER에 관한 설명과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THE 3D CITY로 나누어 집니다. THE 3D CITY에서 MVRDV는 도시의 기능들을 데이터로 분석, 기존의 평면적인 도시가 아닌 3차원적인 도시를 구축하며 공간과 건축, 다차원 도시와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형태로 전환되고 공장, 인프라, 연료, 집, 물, 숲등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적층된 거대한 볼륨 안에 들어가 있는 풍경은 이색적이고 상징적 입니다. 이는 현대 도시가 추구해야 할 유토피아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EVERY ONE IS A CITYMAKER라는 챕터에서는 FUNTION MIXER, REGION MAKER, VOLUME MAKER, INFRA MAKER등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데 비니 마스의 강연회 일부를 보면 계획의 투명성을 지향할 수 있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참여는 데이터 베이스의 축적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책 뒷 편에는 DVD가 같이 수록 되어 있는데 MVRDV작품들의 애니메이션들과 REGION MAKER DEMO, 각 대륙의 조건에 따른 기후 변화를 시간대 별로 실험할 수 있는 Climatizer, 지역의 기능 배치에 따라 건물의 기능들을 통시적을 살펴 볼 수 있는 Optimixer를 직접 운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작품들이 충실한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고 비니 마스의 여러 에세이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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